본문 바로가기


학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박인규 교수 씀)
학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박인규 교수 씀)
전자융합공학과2020-06-24

무슨 전염병 때문에 개학이 2주 연기되는가했더니
가라앉지 않고 전 세계적으로 창궐하면서
각 나라마다 초중고 및 대학까지 등교 수업을 못하고
우리도 결국 인터넷 영상수업만으로 1학기를 마치게 되었습니다.

느닷없이 영상강의를 준비해야 했던 교수들도 어려웠지만,
대학생활을 못하고 집에서 영상수업을 받아야 했던
학생들의 어려움에 비할 바는 아니겠습니다.
강의실에서 서로 얼굴을 보며 공부했던 것이
그래도 좋았다는 것을 알게 된 것이
하나의 소득이었다고 위안을 삼아야 할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따지고 보면, 이번 전염병은
젊은 사람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한테 위험하다는 것인데요,
건강한 젊은 사람들은 가볍게 앓더라도
가족이나 주위의 어른들이 옮아서 위험해질 수 있다고 합니다.

그러니 주위에서, 거리에서 마스크를 쓰고 다니는 젊은이들을 보면
참 고맙다는 생각이 듭니다.
자신들보다는 나이든 사람들을 배려하는 마음이 느껴지기 때문입니다.

학생 여러분, 고맙습니다.
박인규 교수 씀.